경기 개요

-대회: 2025 MLB 월드시리즈 4차전

-경기 일시: 2025년 10월 29일 09:00

-팀: LA 다저스 vs 토론토 블루제이스

-장소: 다저 스타디움 (로스앤젤레스, 미국)

 

팀 분석

 

-LA 다저스

-예상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 (우완, 포스트시즌 2승 0패, ERA 2.25)

-최근 10경기 폼: 8승 2패

-시리즈 성적: 2승 1패

-주요 결장자: 그로브, 허트, 필립스, 코펙, 스캇, 곤솔린 (부상)

-전력 손실 비율: -10%

전례 없는 18이닝 연장전으로 시리즈를 리드하며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까지 단 2승만을 남겨둔 상황입니다. 3차전에서 기록한 도합 609개 투구라는 신기록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양팀 불펜진을 완전히 소진시키며 결정적 변곡점을 형성합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제 가장 강력한 카드인 오타니 쇼헤이를 선발 마운드에 올려 시리즈를 조기에 마무리하려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3차전에서 4장타 9출루라는 역사적 활약을 펼친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경기 전체를 지배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로, 포스트시즌 12이닝 19탈삼진의 압도적 투구 내용을 바탕으로 블루제이스 타선을 완전 차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의 안정감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파워까지 더해진 공격진은 16개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전체 2위의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18이닝 혈투로 인한 체력 소진이 최대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특히 윌 클라인과 에드가르도 엔리케스의 출전 불가 상황에서 오타니가 얼마나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느냐가 승패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예상 선발 투수: 셰인 비버 (우완, 포스트시즌 1승 0패, ERA 4.38)

-최근 10경기 폼: 6승 4패

-시리즈 성적: 1승 2패

-주요 결장자: 스픠링어, 샌들린, 바스타도, 가르시아 (부상)

-전력 손실 비율: -25%

 

 

조지 스프링어의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습니다. 존 슈나이더 감독 체제에서 팀 전체 타율 .294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참가팀 중 최고의 컨택 능력을 자랑하지만, 핵심 타자의 부상은 전체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연쇄 효과를 낳고 있죠. 마운드에는 사이영상 수상자 셰인 비버가 올라서는데, 그는 정교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커터를 주무기로 활용하며 다저스의 강타선을 억제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포스트시즌 15탈삼진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ERA 4.38은 다저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다소 불안한 수치입니다. 그럼에도 게레로 주니어의 넘치는 타율과 폭발적 활약에 더해 커크의 클러치 능력(4홈런)은 여전히 위협적인 무기로 남아있으며, 클레멘트의 .435 타율까지 더해진 하위 타선의 끈질긴 공격력은 다저스 투수진에게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3차전 혈투로 인한 불펜 소진과 스프링어의 부상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비버가 최소 7이닝 이상 버텨내지 못한다면 시리즈가 조기 종료될 가능성이 높은 절망적 상황입니다.

 

경기 데이터 및 예측

-평균 득점(AVG): LA 다저스 5.8 (홈) vs 토론토 블루제이스 4.2 (원정)

-팀 OPS/ERA: LA 다저스 .912 / 3.45 vs 토론토 블루제이스 .847 / 4.12

-선발 ERA: 오타니 쇼헤이 2.25 vs 셰인 비버 4.38

-시리즈 전적: 1차전 다저스 7-3 승리, 2차전 블루제이스 8-4 승리, 3차전 다저스 6-5 승리

 

배팅 가이드

-일반 승/무/패: LA 다저스 승 (강추)

-핸디캡: LA 다저스 -1.5 승 (추천)

-언더오버 8.5: 언더 (강추)

 

코멘트

경기의 전술적 축은 투수교체 타이밍의 극단적 제약 상황에서 형성될 예정입니다. 양팀 감독 모두 평소 즐겨 사용하던 플래툰 시스템과 상황별 매치업 전략을 포기하고 최소한의 자원으로 경기를 버텨내야 하는 생존 모드에 돌입했죠. 특히 주목할 지점은 다저스의 역행적 전략 운용입니다. 평소 공격적 불펜 운용을 선호하던 로버츠 감독이 오타니에게 7이닝 이상을 요구하며 복고적 완투 야구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블루제이스의 대응 패턴 역시 흥미로운데, 비버의 구종 선택이 평소보다 보수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커터와 슬라이더 비중을 늘려 볼카운트 불리 상황을 피하고 조기 컨택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전망이며, 이는 다저스 타자들의 선구안 무력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승부의 분수령은 6회 후반부터 시작되는 대체 자원들의 품질 차이에서 나타날 예정입니다. 다저스는 앤서니 반다와 같은 중간급 불펜 투수들이, 블루제이스는 제프 호프만 외에는 검증되지 않은 투수들이 마운드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홈런 하나가 시리즈 전체의 운명을 가를 수 있습니다.